초등생이 여교감 '멱살잡이'..상식 밖의 폭행사건

안준철 기자 2011. 1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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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교사와 학생이 상식 밖의 폭행사건을 벌이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천안의 초등학생이 교감의 멱살과 머리채를 잡았습니다.

안준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달 20일 천안 모 초등학교 6학년 영어 시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불만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담임 등 교사 2명과 교실을 찾았던 50대 여자교감이 남학생 이 모군에게 멱살과 머리채를 잡혔습니다.

◀SYN▶ 천안 OO초등학교 교사

"놓으라고 하면서 잡았는데 남자애다 보니까 체격도 좀 있고 하니까 흥분된 상태에서 안 떨어져..."

당시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A군은 교감이 똑바로 앉으라고 3차례 말한 뒤 다가오는 순간 달려들었습니다.

학교는 선도위원회를 열어 출석정지 열흘 처분을 내렸지만 해당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갔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이군을 영웅시하는 분위기까지 일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게 된 학교에서 부모에게 전학을 권유한 것입니다.

◀SYN▶ 천안 OO초등학교 교사

"그 아이만 생각할 수 없고, 다른 250명의 아이들도 함께 지도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측은 교감이 학생에게 폭행당한 충격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어린 학생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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