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모두 통째로 들어와 대통합 이뤄야"(종합)
(전주=연합뉴스) 임 청 김진방 기자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일 "민주당이 당내 결의를 통해 통째로 들어오고 여기에 다른 야당과 박원순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제3세력도 통째로 들어오고 해서 야권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 발족식에 앞서 전주 최명희 문학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여러 정파가 한 집에 모두 들어와 함께 살아가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정신에 대해 묻자 "노무현의 가치가 이 정부 들어와서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고 지적하고 "정권 교체를 통해 그 가치를 실현하려는 것이 재단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답했다.
문 이사장은 "지금처럼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은 시점에서 대통합을 통해 거대 야당을 만들고 그렇게 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 이사장, 양정철ㆍ김경수ㆍ안영배ㆍ정윤재 등 전 청와대 비서관, 안도현 전북위원회 상임대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용택 시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는 발족 선언문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면서 "그가 남기고 간 국민통합, 남북평화, 복지국가, 지역균형발전 등의 과제를 살아남은 우리가 지켜내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재단 전북위원회는 앞으로 노무현 시민학교 등 노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c21@yna.co.kr
chinakim@yna.co.kr
< 연합뉴스 모바일앱 다운받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고양 음식점서 여성 2명 흉기에 찔려…용의자 추적 중 | 연합뉴스
- 고속도로 걷던 육군 장교 주행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져(종합) | 연합뉴스
- 스리랑카서 여객 열차가 야생 코끼리 떼 치어…6마리 숨져 | 연합뉴스
- 금값 폭등하는데…中서 '황금 냄비' 훠궈 먹방 논란 | 연합뉴스
- 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에 "후손으로서 사죄, 재산 환수돼야" | 연합뉴스
- MBC 떠난 김대호, MC몽 기획사와 계약…더보이즈와 한솥밥 | 연합뉴스
- 가톨릭관동대, 개그맨 황현희 객원교수 임명 | 연합뉴스
-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부근서 남성 2명 투신해 실종 | 연합뉴스
- 미국 래퍼 내한 공연장에 폭발물 신고 소동…관객 수백명 대피 | 연합뉴스
- 빨갱이 몰려 군에 끌려간 12세 오빠, 75년만에 유해로 돌아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