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방지 샴푸는 다 한약 냄새난다고? 새싹 추출물로 만들면 다르지!

최보윤 기자 2011. 10. 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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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샴푸 시장에서 한방 샴푸가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홈쇼핑 히트 상품인 '댕기머리'를 시작으로 LG생활건강 '리엔', 아모레퍼시픽 '려' 등 대기업에서도 다양한 한방 샴푸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한방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은 6개월간 헤어케어 전체 시장의 20% 선으로(A.C.닐슨 조사) 정체되고 있다. 이는 지난 2년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탈모 방지 샴푸 시장이 이제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단지 '한방성분'만으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덴 한계점에 달했다는 것.

업계 전문가들은 "화장품에 가까운 헤어케어 제품은 향과 모발 컨디셔닝이라는 속성에 소비자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한방 탈모 방지 제품이 그러한 부분에서 소비자의 근본적인 니즈(needs)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천연'으로 '한방'을 한 방에 뛰어넘다.

샴푸업계에서 앞으로 등장할 트렌드는 기존 제품보다 기능적이면서 순한 천연성분의 탈모샴푸가 향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 유아용품 시장과 바디제품 시장에서의 천연 성분 중심 제품들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하는 걸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두피도 일종의 '피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천연 성분이 각광받는다는 것이다.

애경은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잡아 한방샴푸가 주도해온 프리미엄 탈모 방지 샴푸 시장에 천연 성분 콘셉트의 두피 탈모 전용 샴푸를 출시했다. 지난 7월 출시한 천연허브 발아생명에너지 샴푸 '에스따르(Estharr)'가 그 주인공. 탈모인구가 증가하면서 탈모샴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었지만, 한방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한약 냄새가 싫거나 한방 성분이 체질에 맞지 않는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만한 탈모샴푸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했다.

대표적인 성분이 발아 새싹 같은 천연원료. 새싹에는 인체건강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의 각종 물질이 최대로 농축되어 있다. 최근 20~30대의 라이프 스타일 역시 웰빙을 추구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뷰티 업계에서는 새싹이 지닌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해 모발, 피부 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에스따르에는 천연허브에서 추출한 발아생명에너지와 함께, 비타민 A·B·C·E·K 등 12종의 천연 비타민과 칼슘·포타슘 등 천연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손상된 두피와 모발에 생기를 불어넣어 건강한 두피와 풍성하고 탄력 있는 모발로 가꿔준다.

◇최상의 원료를 얻기 위해 알프스의 새싹과 청정수가 만났다.

에스따르의 주원료인 허브는 1년에 단 한 차례만 수확할 수 있는 청정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천연허브의 새싹만을 사용한다. 고산지대의 식물은 극심한 일교차와 강도 높은 자외선에 대응하기 위해 활성물질(생명에너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발아기의 새싹은 생장을 마친 식물 대비 활성물질은 4~6배,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과 같은 각종 영양분은 20~3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산지대 허브 새싹에 함유된 이 같은 유익 성분을 제품에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새싹 수확 후 24시간 이내에 필요 성분을 추출한다. 새싹의 활성물질과 영양소가 파괴되기 전에 원료화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씨앗을 땅에 심는 순간부터 새싹을 수확하고 주성분을 추출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알프스 최후의 버진밸리(Virgin Valley)'로 불리는 부브리(Vouvry) 지역의 청정수를 사용했다. 프랑스산 최고급 생수 '에비앙(Evian)'과 동일한 수원(水源)의 물이다. 원료로 사용한 유기농 허브는 모두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Eco-Cert)'의 인증을 받았으며, 파라벤 보존제와 타르 색소, 동물성 원료 등 두피를 자극하는 유해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손상된 지성 모발과 중·건성 모발을 위한 '헤어(모발) 에너지' 라인과 민감성 두피와 탈모가 진행 중인 두피를 위한 '스칼프(두피) 에너지' 라인 등 2개 라인 총 10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내 샴푸 브랜드 중 최초로 전 품목 제품이 로하스(Lohas) 인증을 받았다.

스칼프 라인 중 3종은 탈모방지 및 양모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전문기관의 임상시험 결과, 8주 사용 시 탈모 개선 효과는 71%, 모발 굵기 개선 효과는 77%에 달했으며, 모발 굵기 감소 개선율은 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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