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내년엔 한화 주장하고 싶다."

최만식 2011. 10.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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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용병 가르시아가 5일 미국으로 떠났다. 가르시아는 떠나기 직전 한화와 재계약한다면 주장도 맡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가르시아가 출국장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최만식 기자

"한화의 주장을 맡고 싶다."

한화 용병 카림 가르시아(36)가 폭탄선언을 했다. 한화와의 재계약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도 모자라 주장까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5일 오후 3시 LA행 KE017편에 탑승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나타난 가르시아는 출산이 임박해 입원중인 아내 걱정을 하느라 적잖이 초조해 보였다.

하지만 떠나는 그를 따뜻하게 위로해 준 이들이 있었다. 야구팬들이다.

대전부터 동행한 구단 직원 오재진씨와 롯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던 지인 등 배웅단은 단촐했지만 가르시아를 알아 본 시민들의 사인요청이 이어졌다.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마지막 사인이 될지 모른다며 정성스럽게 응하더니 태어날 딸의 이름을 '이사벨라'로 이미 지어놨다며 그제서야 얼굴이 밝아졌다.

떠나는 가르시아에게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들어봤다. 먼저 초미의 관심사인 재계약 여부. 가르시아는 "한화와 재계약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가르시아가 재계약 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하는 것으로 봐서 적어도 아직 재계약 불가 통보는 받지 않은 것이 확실해 보였다.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다른 팀이 입단 제안을 하더라도 한화가 불러준다면 무조건 한화를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팬들이 보여준 사랑도 고맙지만 무엇보다 나라는 존재를 인정해 준 팀이기 때문이다. 의리를 지키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묻지도 않았는데 특유의 넉살로 한술 더 떴다. "한화에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장도 맡고 싶다"고 폭탄발언을 한 것이다.

국내 프로야구 사상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적은 없다. 그냥 한 번 웃자고 부려보는 호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진지했다. "겪어보니 한화의 팀 분위기와 융화력은 정말 인상적이다. 이런 팀에서 주장을 맡는다면 우승도 이끌 자신있다"고 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4개월간의 한화 생활을 회고하면서 류현진을 가장 고마운 선수로 꼽았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이면 승리 확률이 높아져 신바람이 더 났다"는 게 그 이유였다. 가르시아가 한화에 입단했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의 방을 찾아와 준 선수 역시 류현진이었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묻자 예상 밖의 답이 나왔다. 입단 초기인 지난 6월 15∼17일 생애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지난달 23일 두산전에서도 3경기 연속포를 기록했기에 이와 관련된 대답이 나올 것으로 짐작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9월 16일 청주 롯데전을 꼽았다. 당시 그는 9회말 2사 1루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12대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유가 의미심장했다. "상대가 롯데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말 한마디에서 자신을 버렸던 롯데에 대한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한국무대 통산 100호 홈런을 쳤던 방망이를 지인에게 작별선물로 남기고 떠났다. 동행한 구단 직원 오재진씨가 짐짓 서운한 척 "내 선물은 없냐?"고 하자 "재계약해서 한국 올 때 좋은 선물 줄게. 그러니 내가 재계약하도록 좀 도와줘"라며 익살을 떨었다.

한편, 가르시아는 출국 직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의 마지막 메시지 2개를 남겼다. 여기서도 한화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바람이 강하게 묻어났다.

'태어날 아기는 이사벨라랍니다. 내년에 이곳(한국)에서 여러분들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곧 다시 보게 되겠지요(Born baby Isabella but I hope I can see u guys next year here thank I again and will see u soon)'

'훌륭했던 4개월간 성원해주신 한화와 모든 팬들께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아내와 태어날 아기를 만나러 애리조나 집으로 갑니다(Thank u hanwa eagles fans and all my fans for this great 4 months I'm leaving today to Arizona my home to be with my wife and to with my new)'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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