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생리대, 곰팡이·벌레 출몰에 소재도 거짓..여성들 '경악'

2011. 9.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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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기자] '불만제로'에서 생리대 일부 제품의 불량상태를 낱낱이 파헤쳤다.

8월31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생리대에서 곰팡이 및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시중 제품의 개별포장 상태를 살펴보기에 나섰다. 그 결과 총 29개의 각기 다른 생리대 제품들에서 2개를 제외한 27개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채 판매중이었다.

이어 불만제로 제작진은 생리대 포장지를 대상으로 생리대에서 자주 발견되는 화락곡나방 애벌레 침투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들어간지 1시간15분 만에 생리대의 방어벽이 뚫렸으며 생리대 내부에서 성충 사체들이 발견됐다.

또한 순면을 강조한 생리대는 순면함유가 아닌 그냥 느낌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순면 100%를 강조했던 제품 확인 결과, 피부에 직접 닿는 겉 커버만 순면이었고, 순면 함유량이 50%에 불과한 제품도 있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바로 치료효과가 있다는 음이온 생리대는 음이온 수치가 5,800 이라고 광고했지만 제조업체의 말과는 다른 24에 머물러 소비자들을 분노케했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생리대에 대한 갖가지 의혹에 대해 유해성, 무해성 모두 100% 입증하기는 어려웠지만 여성들의 52%가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가려움, 쓰라림을 호소했으며 생리통과 질염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성들도 많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거북해서 분노스러웠다", "오늘부터 천연생리대를 사용하려고 한다", "끔찍하고 꺼림칙하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MBC '불만제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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