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여성 필수품 생리대에 곰팡이가 웬 말?

2011. 8.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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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생리하는 기간은 평균 40년. 횟수로 약 500회로 평생 동안 쓰는 생리대의 양만 1인당 약 1만2천여 개다.

여성이라면 반 평생동안 누구라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생리대. 이쯤 되면 '필수품'이라 할 만 한데, 생리대에서 곰팡이가 나왔다? 31일 방송되는 MBC '불만제로'에서는 여성 필수품 생리대의 불편한 진실과 그 실체를 공개한다. 최근 '불만제로' 제작진에 생리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생리대 표면을 기어다니는 벌레가 발견됐다는 것.

제작진 확인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9개의 생리대 중 2개를 제외한 27개가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상태였다. 제조업체는 생리대의 포장이 100% 밀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습기나 벌레가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생리대 안쪽에 벌레 사체가 들어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각광 받고 있는 '순면 생리대' 역시 무늬만 순면 느낌, 순면 감촉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순면 100%를 강조하는 제품도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만 순면이었고, 그나마도 광고와 달리, 순면 함유량이 절반에 그친 제품도 확인됐다.

한방 생리대의 실체 역시 광고와는 차이를 보였다. 생리대 전체가 아닌 작은 흡수체 내에만 5~10% 정도의 한방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오로지 냄새 제거 기능만 할 뿐, 건강 개선 효과는 입증된 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체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는 절반 이상의 여성들이 호소하는 가려움과 쓰라림이다. 생리대로 인해 생리통과 질염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여성들도 상당수다.

대체 생리대가 어떻게 만들어지길래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는 걸까. 과도한 흡수력으로 오히려 질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화학흡수체는 폴리아크릴산나트륨 성분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성분의 함유량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다.

또 제작진이 직접 형광증백제 실험에 나선 결과 형광물질로 의심되는 발현이 확인됐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염소 표백 여부 검사 결과는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 방송은 31일 오후 6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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