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에 엇갈린 반응

나원식 2011. 8. 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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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吳, 순수한 충정"..野 "정치적 승부수"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여야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순수한 충정`이라면서 오 시장에게 힘을 실어줬으며 야권은 `정치적 승부수`라고 폄하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 시장의 대권 불출마 소식이 들린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로지 득표에만 급급한 야당의 무책임한 퍼주기식 무상시리즈에 대한 대결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오 시장이 대선전략 차원이 아니라 서울시장으로서 순수한 충정을 밝힌 것"이라면서 "환영하며 주민투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오 시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이 `뜬금없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의 대선출마여부는 우리의 관심사항도 아니고 우리는 오 시장을 대선주자감으로 생각지도 않는데 무슨 뜬금없는 발표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이번 수해로 아픔을 겪고 있고 불필요한 선거로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의 고충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상구 진보신당 대변인은 오 시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을 `대선불출마 쇼`라고 규정한 뒤 "당장 주민투표를 철회하고 사회적 혼란과 예산낭비를 초래한 이번 일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대선불출마가 오 시장 본인에게는 절체절명의 사안일지 모르나 그게 서울시민의 바람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라고 비판했다.임영호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주민투표 시도로 재정 건전성과 무상 포퓰리즘을 막아야겠다는 의지에는 동감하나, 시장직 사퇴와 주민투표를 연결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10여일 앞둔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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