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 취임..3대 전쟁 선포

김종민 2011. 8. 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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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종북좌익세력·검찰내부의 적과 전쟁"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한상대(52·사법연수원 13기) 신임 검찰총장이 12일 취임했다.

한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검찰은 사정의 중추, 체제의 수호자로서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검찰의 사명을 완수해야 한다"며 '3대 전쟁'을 선포했다.

한 총장이 밝힌 3대 전쟁은 ▲부정부패 ▲종북좌익세력 ▲검찰 내부의 적과의 전쟁이다.

이를 위해 "검찰 역량을 총집결해 부패의 고리를 끊고, 일사분란한 수사체제를 구축해 종북좌익세력을 제거하는 한편, 검찰의 오만함을 버리고 깨끗함과 투명함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 총장은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광을 위해 번영과 통일의 길을 열고 지켜 나가고, 위선이 아닌 진실, 불의가 아닌 정의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출신인 한 총장은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했다.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거쳐 총수에 올랐다.

호탕한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과학적·분석적 수사기법을 중시하는 업무 처리는 매우 꼼꼼한 편이며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을 들어왔다.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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