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 "하나금융이 론스타 고배당·대출 도와"
윤예나 기자 2011. 7. 4. 15:10
한국외환은행(004940)노조(이하 노조)는 지난 1일 론스타의 고액배당과 하나은행-론스타 간 1조5000억원의 대출계약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론스타의 고액배당과 하나은행과의 대출계약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작업을 하나금융이 돕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하나금융과 론스타 간의 외환은행 매매계약이 이뤄진 지난 1월 이후 하나금융이 동의하지 않으면 론스타는 단 한 푼의 배당금도 가져갈 수 없어 하나금융이 론스타의 고액배당을 사실상 지원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노조는 "외환은행 지분을 담보로 1조5000억원을 대출해준 것은 약정된 매매대금의 32%를 사실상 선지급한 것"이라며 "이는 사법당국에 자신들의 계약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고등법원 최종심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라고도 주장했다.
론스타는 지난 1일 열린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주당 1510원의 중간배당을 통해 4649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으며, 같은 날 하나은행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를 담보로 1조5000억원을 대출했다고 공시했다.
chosun.com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비즈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삼성, 7년 만에 中 특화폰 ‘갤럭시 C’ 출시… ‘0%대 점유율’ 탈출할까
- 정부 물러섰는데 의대 교수들 사직서 내는 네 가지 이유
- 젠틀몬스터, 年매출 6000억 돌파… 해외서 잘 나가는 韓 신명품
- 영수회담 2차 실무회동… 특검·민생지원금 등 의제 논의
- ‘뉴진스 맘’ 민희진과 하이브 갈등 속… 잔뜩 굳은 표정의 민지
- [단독] 선우은숙 측 "유영재, 프레임 아닌 명백한 강제추행..처형에 대한 예의나 지키길" 분노 (인
- 택배차·캠핑카로 자유자재… ‘스타리아+포터’ 닮은 ST1
- 굳어진 원·달러 환율 ‘1300원 시대’… “경제성장률·對中무역수지가 관건”
- “AI발 슈퍼사이클 준비”… 삼성전자,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 인력 확대
- 로컬·빅4·정치인 3파전… 회계사 수장 선거, MZ 손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