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살아계신 하나님
히브리서 3장 12절
오늘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패기 있어야 할 대학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 이른바 '삼포' 시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일도 물질이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이런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오늘의 말씀은 여기에 답을 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보니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주제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멀어질 때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한 죽음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못 믿고 하나님의 축복도 받지 못하며 세상의 조류를 거슬러 올라갈 힘도 갖지 못하고 떠밀려 고통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평안과 안식 없이 불안하게 살고 또 쉽게 세상 조류에 휩쓸리는 것입니까.
첫째로, '너희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믿고 있는 사람 중에'도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참 안타까운 말입니다. 예수를 믿었으면 다 하나님의 안식과 평안에 들어가야 하는데 믿음의 형제들이 이렇게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염려 속에 살게 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주님이 마태복음 7장 12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나더러 주여 주여 하지만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 아닐까요.
둘째로,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가진 자입니다. 여기서 무엇을 믿지 않으면 악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마음이 악한 마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도 하나님을 믿지 않을 때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19절은 밝히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저는 태국 선교를 하면서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것을 분명하게 목도했습니다.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도무지 전도가 되지 않아 때로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용기를 주시며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라고 비전을 주셨습니다. "방송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합니까"라고 하자 하나님의 대답은 "너는 잠잠히 내가 하는 일을 보라"고 하셨고 결국은 하나님의 때에 국가의 헌법을 바꾸시면서까지 기독교 방송국이 생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을 여러 곳에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자 많은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줄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라고 외쳐보시지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세상을 거슬러 올라갈 힘을 얻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결국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절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도 없고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축복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병조 선교사(바울선교회 국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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