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의료관광 문제점 극복, 성형 한류 일으킬 것"

2011. 6. 1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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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국성형관광협회 초대 회장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성형기술을 널려 알려 성형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지난 13일 성형외과 전문의가 중심이 된 한국성형관광협회 창립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진(사진) .

협회 창립에는 김수신 레알성형외과 원장을 비롯, 국광식ㆍ권장덕 이데아성형외과 원장, 신용호 BK동양성형외과 원장, 조인창 반도아이성형외과 원장, 심형보 바람성형외과 원장 등 서울 강남 성형벨트에 있는 내로라하는 100여명의 성형외과 전문의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이 개정되고 정부 지원이 있었지만 미흡했고, 기존에 설립된 의료관광단체는 성형업계 이익을 대변해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개원의는 진료비의 30%를 수수료로 떼가는 브로커를 두고 있다고 그는 귀뜸했다.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성적은 참담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해 아시아 의료관광을 선도하는 태국은 156만명, 싱가포르는 72만명, 인도는 73만명을 유치했지만 한국은 8만여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기존의 지지부진한 의료관광 단체들의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고 질서있고 건설적인 한국성형의료관광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뜻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나서 협회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외국인 환자유치와 성형외과 전문의 간 학술교류, 해외 진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물의를 일으키는 병원이 생기면 회원관리위원회가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체 정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불법광고와 동료비방, 비윤리적인 의료행위, 사회 화합을 저해하는 의사들도 지속적으로 적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국어와 영어로 된 협회 홈페이지를 만들어 중국과 영어권 외국인 환자들의 정보제공 창구 역할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국 성형수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의료진의 한국 연수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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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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