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개인 금융부채 949조원.. 1년 새 9% 늘어

김희연 기자 2011. 6. 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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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개인 금융부채가 지난해 말 937조3000억원에서 1.25% 늘어난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870조6000억원)보다 78조4000억원이 늘어 1년 사이 9%가 증가했다. 개인 부채는 가계대출과 소규모 개인기업 및 민간 비영리단체의 부채를 합한 금액으로 주택담보 및 신용대출이 증가하면서 부채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 순금융자산은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더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재무건전성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 기업, 금융회사, 정부를 포함한 국내 경제주체 총금융자산도 2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배포한 '2011년 1분기 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의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및 기타금융자산 제외)은 3월 말 현재 221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조9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금융자산은 1263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4조3000억원 늘었다.

금융자산 증가액이 부채 증가액의 3배에 달하면서 재무건전성 지표인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33배로 전분기 2.32배보다 개선됐다. 2007년 3분기의 2.36배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기업의 금융자산과 부채는 1143조원과 1319조4000억원으로 각각 37조9000억원, 37조6000억원 늘었다. 순부채는 176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 줄면서 2008년 3월 말 170조7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김희연 기자 egghee@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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