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테러까지 "임태훈 미니홈피 초토화"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입력 2011. 5. 23. 17:42 수정 2011. 5.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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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선(29)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가 23일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송 아나운서의 자살 원인으로 지목된 두산베어스 임태훈 선수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현재 임태훈 선수의 미니홈피 사진첩에는 네티즌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비방성 그림들이 올라와 있다. 임 선수가 올려놓은 사진 하나마다 "얘, 양심은 있니?", "지옥에나 떨어져"등의 그림으로 된 멘트가 올라왔으며 각종 인터넷 플래시 사진 등이 임 선수의 모습을 가린 상태다.

수 시간 만에 3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미니홈피를 방문해 총 방문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1촌평과 사진첩 댓글난을 통해 각종 비방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 만들고도 야구할 수 있나 보자"고 적었고 각종 욕설도 줄을 이었다. "악플을 달지 말자. 누군가 다칠 것 같다"는 댓글도 눈에 띄었으나 소수에 그쳤다.

송 아나운서는 사고 하루 전인 22일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내 심정을 트위터에 여과 없이 올린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임태훈과 1년 넘게 교제를 하고 있었다"며 "사생활적인 부분에 더욱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송 아나운서가 심경을 고백하고 난 뒤 임태훈의 구단 두산 베어스 측은 "임태훈과 송지선 아나운서가 교제 중이란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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