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스포일러 불일치, 제작진이 고도의 심리게임 펼쳤나

곽현수 기자 2011. 5.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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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지난 2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김연우가 최종 탈락을 경험한 가운데 제작진이 스포일러에 대응하는 새로운 수를 낸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나는 가수다'는 방송 초반부터 7인의 최정상급 가수를 모아놓고 서바이벌 형식으로 한 명의 가수가 탈락하는 컨셉트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누가 탈락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결과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에 '나가수' 측은 언제나 결과를 유출하는 스포일러 때문에 골머리를 썩어야 했는데 실제로 정엽의 선호도 7위, 김건모의 탈락, 재도전, 임재범의 등장에 이르기 까지 모두 방송이 되기 전 일반에 공개되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작진 측은 언론에 스포일러성 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청중 평가단의 양심에 호소할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공연결과가 온라인 상에 떠돌던 스포일러와 불일치를 보이자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무슨 수를 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지난 15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탈락자 발표 순간 7인의 가수 전원을 노출하면서 탈락한 가수의 방향을 바라 보았다고 믿게끔 하고 임재범이 탈락자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해 스포일러와 같이 로커 후배 윤도현이 탈락한 것이라고 시청자를 속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 언론매체는 22일 방송 전 MBC '나는 가수다' 홈페이지에는 일시적으로 윤도현의 소개란이 사라져 있었다며 제작진이 대놓고 스포일러를 저질렀다는 요지의 보도를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제작진의 또 다른 계책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떠도는 소문대로 지난 15일 예고편과 홈페이지 사건이 제작진의 낚시였다고 해도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방송 보며 스포일러대로 흘러가지 않아 너무 좋았다", "김연우 씨 탈락은 슬프지만 스포일러가 맞지 않아 한편으론 기쁘더라"면서 제작진이 어떤 수를 썼는지 모르지만 스포일러 방지에 성공한 것을 칭찬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김연우가 탈락한 가운데 또 다른 가수가 투입될 것으로 보여 어떤 가수가 등장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곽현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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