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형기술 최고"..성형관광, 차세대 한류산업으로 '우뚝'

박현아 기자 2011. 5. 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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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형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아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이 제공한 리무진 택시 안에서 전문 통역사를 통해 성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중국인 관광객 송경월씨.

병원 앞에 도착해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눈과 코의 모양을 의사와 상담합니다.

[ 송경월 / 24세 : "한국 성형쪽이 유명하다고 해서 관광온 김에 성형외과에 왔다. 엄마도 성형을 했는데 눈과 코를 할 생각이다."]

이미 성형 수술을 마친 이 여성은 병원이 제공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회복 중입니다.

[ 왕 홍 / 30세 : "한국 성형기술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한다. 주변 사람들도 한국에서 성형했는데 만족해한다."]

병원 근처에 따로 숙소를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샤워실과 세면도구, 전자렌지까지 갖추고 있어 여느 숙소 못지 않습니다.

지난해 성형과 미용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0만명.

전년 6만명에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외국인 성형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자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성형외과 의사들이 중심이 된 단체도 설립됐습니다.

[ 신용호 성형외과 전문의 / 한국성형관광협회 발기인 : "중간에 에이전시들이 마진에 따라서 제대로 되지 않은 병원에 가서 환자를 소개해주는 사례가 있어 이것들을 제지할 것이고 불만이 생겼을 경우 공동으로 대체해 주는 기구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관광객 한 명이 성형수술에 이어 쇼핑까지 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소비액은 대략 이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일반적 관광객들의 1인당 소비액이 1298달러, 약 150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13배 이상의 부가가치를 가진 셈입니다.

특히, 국내 의료진이 가진 뛰어난 의료 서비스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식, 드라마, 아이돌에 이어 이제는 뛰어난 의료기술이 4세대 한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SBS CNBC 박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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