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 임시보 붕괴.."50만 식수끊겼다"

도성진 기자 2011. 5. 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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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4대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낙동강 구미취수장의 임시보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경북 구미시와 일대 50여 만의 식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VCR▶

강 중심을 막고 있던

3미터 높이의 임시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굴착기 4대가 연신 흙을 퍼 올리지만

거센 물살에 복구는 더디기만 합니다.

오늘 새벽, 구미 광역취수장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보가

무너졌습니다.

임시 보가 정상이라면 이곳은

사람 키만큼 수위가 유지돼야 합니다.

하지만 보가 무너져 물이 빠져나가면서

취수장으로의 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

김천시 아포읍 일대 주민

50여만 명에 대한 식수공급도

끊겼습니다.

◀INT▶ 김건태/구미시 원남동

"수도사업소 하고 시청하고 전화를

하니까 전혀 연락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럼 (상황이) 어떻다, 어떻게 해서

안 나온다... 얘기를 해줘야할 것

아닙니까."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공업용수 공급도 중단돼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수자원공사는 임시보 아래쪽이

물살을 못 이겨 무너졌다며,

오늘밤 자정쯤에야 긴급복구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수장에

물을 재공급해 정수하는데

하루 이상 걸리고, 고지대까지

수돗물 공급이 완전 정상화 되는 데는

사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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