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밀면 '밀면 먹고 장수하는 법'
잔칫집에 가면 국수를 대접받는다. '오래 살고 싶으면 국수를 먹어라'는 말도 있듯 길쭉한 길이 때문에 면은 '장수'를 상징한다. 생일·회갑연·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 면류. 그러나 대량 생산 이후로 쉽게 먹을 수 있게 된 면은 이제 영양가 없는 값싼 음식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하지만 "면 음식도 한 그릇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19년간 한결같은 정성으로 밀면을 만들어 온 '국제밀면'의 이원기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 1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국제밀면은 냉면의 질긴 맛 대신 밀면의 쫄깃한 맛을 찾아 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국내산 치자를 분쇄기에 곱게 갈아 올리고당과 섞어 5시간 동안 숙성시킨 반죽을, 냉면보다 조금 더 도톰하게 뽑아 씹는 식감을 살렸다. 인공 색소 없이 노란 치자 가루, 계란, 소금으로만 반죽해 눈으로도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고소한 양념도 국제밀면의 자랑. 직접 농사지은 1등급 고춧가루에 각종 과일, 채소를 갈아 참깨, 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의 견과류와 섞어 1주일 동안 숙성시켜 매콤함과 고소함을 살렸다. 이원기 사장은 "맛있는 양념의 비결은 고춧가루가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처가에서 직접 지은 국내산 고춧가루가 우리 집 양념의 최고 비결이다"고 말했다.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듯, 이원기 사장은 마지막 고명 하나까지 손수 챙긴다.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삶은 양지머리를 일일이 손으로 얇게 찢는 수고를 마다 않는다. 계란 지단 또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종이처럼 얇게 붙여 실처럼 잘라냈다. 삶은 계란도 칼 대신 낚시 줄을 써 쉽게 부스러지지 않도록 해 밀면의 풍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얼마든지 따라 마실 수 있는 육수도 별미. 육수 맛에 단골이 된 사람도 적지 않다는 국제밀면만의 육수는 사골과 한약재로 오랜 시간 우려냈다. 소 양지를 3시간 동안 끓인 후 대파, 양파, 마늘, 채소, 과일을 넣고 당귀, 황귀, 계피, 감초, 칡 등 열 가지 한약재를 넣어 또 끓인다. 시원한 밀면과 구색을 맞춘 몸에 좋은 따뜻한 육수는 인공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비린 맛없이 깔끔하다.
밀면 한 그릇에만 36가지 재료가 들어가고 육수에만 10가지 한약재가 들어가는 국제밀면. 면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인식을 타파하고 면의 상징인 '장수'를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는 이원기 사장은 "우리 집 밀면은 다른 보양식 드신 것 못지않게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자신한다"며 "앞으로도 19년 간 이어온 이 맛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본점) 051-501-5507(법조점) 051-502-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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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제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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