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 상주 연설, 4대강 본질 드러낸 자폭발언"

2011. 4.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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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조은정 기자]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이 완공되면 관광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4대강 사업의 본질을 밝힌 자폭발언"이라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17일 현안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경북 상주에서 '4대강이 완공되면 그 주위에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는 강만수 대통령경제특보의 자폭발언에 이은, 이명박 정부의 두 번째 자폭발언이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6일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4대강 주위에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4대강이 완공되면 반대했던 사람들도 올바른 사업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4대강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분도 많지만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대변인은 "지난 2월 강만수 특보가 '4대강사업은 치수사업이라기 보다는 파생산업을 발생시키는 거대한 사업'이라고 하면서 4대강사업의 본질이 환경이 아닌 삽질에 있었음을 확인한데 이어 두번째 자폭발언이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조차 4대강 사업으로 재미를 본 것은 정권실세들과 소수의 대기업뿐이라며 이명박 정부를 질타하고 나섰다"며 "이제 대통령은 대구, 경북의 민심마저 돌아선 이유가 불통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도 됐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경북의 마음을 또 다른 백지수표로 돌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4대강사업은 이미 백지수표가 아니라 부도수표가 됐다는 점도 깨닫기 바란다"고 충고했다.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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