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윤은혜, 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요

뉴스엔 2011. 3.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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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하 기자]

'카리스마 탈출기'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윤은혜가 "지금까지 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고 독학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감독 허인무/제작 토리픽쳐스) 개봉을 앞두고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연기 레슨을 받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외부 도움없이 독학하고 있다. 그 방법이 내게는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연극영화학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연기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몇 번 개인 교습을 받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선생님이 읽어준 부분만 머릿속에 맴돌 뿐 다른 디렉션에는 심장이 떨려 연기를 할 수 없었다. 오히려 타인에 대한 의존력만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 후 줄곧 혼자 연습하며 캐릭터를 고민했다는 윤은혜는 "모든 게 부족한 것 투성이다. 하지만 천천히 발전하고 있으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를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해준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얘기가 나오자 윤은혜는 처음으로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번 영화가 24세 여성들의 우정과 방황을 그리는데 제 나이 24세 때 찍은 드라마가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이었다"며 "고은찬으로 살면서 가장 행복했고 작가, 감독님이 저를 그 드라마에서 마음껏 놀게 해준 것 같아 지금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는 누군가의 삶을 대신 살아보는 건데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치열하게 부딪쳐보는 것 밖에 뾰족한 답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간혹 후배들이 대사를 맞춰봐 달라고 다가와도 선뜻 응하기 어렵다. 내가 해줄 말이 없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윤은혜는 '마블미'에서 돈과 스펙, 남자 등 골고루 2% 부족한 연극영화과 졸업생 유민으로 출연한다. 박한별 유인나 차예련과 호흡을 맞췄고 '허브'의 허인무가 연출했다. 24일 개봉.

이재하 ru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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