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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가 무명 시절의 아픔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김구라는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긴 무명 생활 때문에 전세 4000만원에서 월세 30만원의 집으로 이사하고 부채만 8000만원 가까이 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뒤 본명인 김현동으로 활동했지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며 "아들 동현이까지 생겨 경제적으로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아버지까지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며 "지금 와서 '그때 힘들었구나'라고 생각하지, 당시엔 너무 힘들어서 그럴 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유재석과 방송을 몇 번 함께 했는데 예능감이 잘 맞았다"며 "기회가 되면 유재석과 MC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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