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모피의 불편한 진실' 방송

고현실 2011. 1. 25. 10: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BS 'TV 동물농장'은 30일 오전 9시30분 모피를 위해 희생 당하는 동물들을 다룬 '당신이 입는 모피의 불편한 진실'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연간 4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모피 때문에 죽어간다"며 "오직 모피를 목적으로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사람들이 산 채로 동물들의 가죽을 벗겨내고 있다"고 고발한다.

제작진은 모피 동물을 집단 사육하는 아시아 국가의 한 마을을 찾아간다. 이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100여 마리에서 많게는 1천여마리의 동물들이 좁은 철창에 갇혀 있다.

제작진은 "철창에 갇힌 야생 동물들은 심각한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었고 언제 청소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사육장에서는 형편없는 먹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전한다.

제작진이 보는 가운데 모피를 만들기 위해 너구리를 골라 온 한 상인이 둔기로 마구 내리쳐 너구리를 기절시키고 가죽을 벗겨냈다.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굳어버리고 딱딱해져 작업하기 어려울 뿐더러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 이들이 산 채로 너구리 가죽을 벗기는 이유였다.

제작진은 "모피 동물들은 존엄하게 죽어갈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있었다"며 "심지어 반려동물인 개의 가죽도 이 곳에서 팔린다"고 전한다.

okko@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