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수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10분" 방송사고 '눈길'
[TV리포트 장영준 인턴기자] 개그맨 고영수가 라디오 DJ 당시 있었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영수는 2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라디오 생방송 당시 생겼던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영수는 "당시 라디오 청취자로 부터 미리 선곡을 받기 위해 전화를 받았다"며 "하지만 청취자가 원하는 노래를 틀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영수는 "그래서 직접 다른 노래를 추천하고 그 노래를 신청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결국 그 청취자는 자신이 워하는 노래를 고집했다"며 "나도 질 수 없어 결국 내가 원하는 노래를 방송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고영수는 방송 시간이 지연돼 발생했던 방송사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고영수는 "방송을 마치고 엔딩 시그널과 함께 마지막 멘트를 전하는 순간이었다"며 "갑자기 제작진이 시간이 10분이 더 연장됐으니 계속 말을 하라고 주문해 매우 난감했다"고 말했다.
당시 예정됐던 10분짜리 캠페인 방송이 그날 중단 됐던 것. 이어 고영수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다 뜬금없이 '감사인사'를 전하며 당시 위기를 모면했다"며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10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고영수는 이날 방송에서 미 해병대원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등을 찾아 직접 장난감을 전달하며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장영준 인턴기자 jjuny54@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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