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른 종류 슈퍼박테리아도 확산? 병원 비상

최호원 입력 2010. 12. 14. 21:54 수정 2010. 12. 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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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 NDM-1 슈퍼박테리아 즉, 다제 내성세균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다른 종류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의심 사례도 1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최호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초강력 항생제도 듣지않는 NDM-1 슈퍼박테리아 감염환자가 2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60대 만성 간질환자와 70대 척추 골수염 환자입니다.

지난 9일 확인된 2명을 포함해 감염환자는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취재 결과 4명 모두 국내 최대의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환자들이었습니다.

[양병국/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여기 나와 있는 4명의 분들은 처음에 일반 병실로 입원했지만 모두 다 중환자실에 경유가 됐었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로 확인된 60대 환자에게서 균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4분은 모두 격리 상태죠?) 네, NDM-1을 찾아내는 것도 병원 감염관리팀의 실력이고 한데…]

그런데 취재 결과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다른 종류의 슈퍼박테리아 감염 의심 사례가 10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6개 대형병원에서 모두 12명입니다.

그나마 대형병원은 세균검출과 감염관리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중소병원들입니다.

[김의종/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회장 : 200병상, 100병상, 이런 병원들은 감염대책위원회는 만들어지는데, 과연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보건복지부는 이번 NDM-1 발견을 계기로 100병상 이상, 1천 1백여 개 의료기관에 감염전문가를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최호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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