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Focus >현명하게 기부하는 10대 노하우

오애리기자 aeri@munhwa.com 2010. 12.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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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기부금으로 자선기관 직원들이 흥청망청 쓰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영리 자선기관이 조직운영과 홍보에 쓰는 비용은 어느 정도가 적절할까. 미국 내 수만개의 자선기관들을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미 자선연구소(American Institute of Philanthropy) 홈페이지는 '현명하게 기부하는 10가지 노하우'를 가이드하고 있다.

① 모르는 기관에 기부하지 마라

모든 자선기관은 기부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정보제공을 거부하거나 정보내용이 부실한 곳은 의심할 만하다.

② 어디에 돈을 쓰는지 알아봐라

기부금의 40% 이상을 조직운영과 홍보에 사용하는 곳은 부적절하다. 기부금을 어떤 곳에 얼마나 쓰는지 정확하게 물어봐라.

③ 기부 압력에 넘어가지 마라

누구에게나 거절할 권리가 있다. 체면이나 압박감 때문에 기부하지 마라.

④ 기록을 보관해라

기부금 영수증을 꼭 받아서 보관해라. 크레디트카드 번호는 알려주지 마라.

⑤ 세금공제를 확인해라

세금공제를 받고 싶다면 기부 전 반드시 확인하고, 영수증도 철저히 챙겨놓아야 한다. 세금공제가 안 되는 곳은 탈세를 의심해볼 수 있다.

⑥ 명성에 현혹되지 마라

유명인을 내세우거나 유명기관과 비슷한 명칭을 사용한 곳들 중 간혹 가짜 자선기관이 있다.

⑦ 동정심 호소에 흔들리지 마라

일부 자선기관 중 지나치게 동정심에 호소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곳이 있다. 동정심에 흔들려 충동적으로 기부하지 말고, 해당 기관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따져봐라.

⑧ 정식허가받은 기관인지 확인해라

미국에서 비영리 자선기관들은 정식허가를 받아야 한다. 무허가 기관에 기부하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없다.

⑨ 기부 대가로 지나친 선물을 제공하는 기관은 피해라

기부자에게 시계, 필기도구, 다이어리 등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 선물이 많다면 내가 낸 기부금이 유용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⑩ 능력껏 기부한다

자선기관의 신뢰성에 확신이 든다면 할 수 있는 만큼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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