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보기싫은 흉터, 드라이아이스로 깨끗하게

2010. 11. 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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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사고로 다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얼굴에 남은 흉터는 평생 마음의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굴 흉터를 치료하는데 드라이아이스가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코와 입 주변에 흉터가 생긴 30대 여성입니다

그동안 흉터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김 모씨(39세)/흉터 환자 : 남의 눈을 피하게 되고 당당하지 못하죠. 어디 가면… 집안에서는 괜찮지만 사람을 만날 때는 낯을 가리게 돼요.]

흉터는 피부가 상처에 의해 갈라지면 표피층이 재생되기 전에 진피층에서 콜라겐 물질이 먼저 나오면서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성균관 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가 92년도에 개발한 드라이아이스 흉터 제거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 수술을 받은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가 매우 만족한다 혹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장충현/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 통증이 없기 때문에 좋은 장점이 있고 그 다음에 색소침착이 없습니다. 단 몸통과 팔다리는 땀샘과 모근이 얼굴에 비해 적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 수술은 흉터 부위를 먼저 제거합니다.

그리고 피부를 꿰매기 전 드라이아이스를 봉합할 부위에 가볍게 대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표피층이 동상을 입어 상처가 치유되는 동안 표피세포가 먼저 자라면서 흉터가 사라집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볼에 긴 흉터가 생긴 20대 여성입니다.

6개월 전 수술을 받은 후 마음의 상처였던 흉터가 이제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박 모씨(26세) : 예전에는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는 것 같고 자신감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 스스로 매우 당당해져서 그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흉터를 줄이기 위해서는 깊게 팬 상처가 났을 때 응급처치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깨끗한 수건 등을 이용해 지혈을 하면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장충현/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 연고라든지 아니면 심한 경우에 된장이라든지 담뱃재 같은 걸로 지혈을 하고 병원에 가는 데 그거는 상처를 망가뜨려서 흉을 더 남게 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게 제일 좋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상처부위를 물로 씻거나 연고를 바른 뒤 방치하는 것은 피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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