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곳곳마다 361˚ '대체 뭐야'
[광저우(중국)=CBS체육부 백길현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취재온 기자들에게는 '보급품'이 전달됩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큰 스포츠행사마다 반복되는 일인데 대부분 대회 로고를 새긴 배낭과 그 안에 여러가지 홍보물이 채워져 있지요. '공짜' 가방을 광저우 도착 첫 날 받았습니다. 그런데 광저우 아시안게임 로고 위에 떡하니 박혀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361˚'라는 것이었죠.
중국의 CCTV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열혈 보도 중입니다. 앵커나 기자들은 대부분 노트북을 열어둔 상태로 보도를 하곤 하는데 그 노트북에도 대문짝만하게 361˚ 가 붙어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방송사 이름이 붙어있는것이 정상인데 361˚ 가 붙어있는 것을 보고 상당한 궁금증이 일었습니다. 대체 뭘까.
뿐만 아니죠. 자원봉사자들의 옷, 모자, 허리가방,물통등 모든 물품에는 361˚ 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나름의 캐치프레이즈정도로 생각했는데 361˚는 중국의 스포츠용품 브랜드더군요.
원의 중심각인 360도를 1도 더 돌아 그만큼의 열정을 더하자는 의미로 회사명이 정해졌답니다. 또한 3+6+1을 더하면 10이되는 것도 감안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에 361˚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3억5천위안(약60억원)을 협찬했다고 합니다. 상당한 금액인만큼 광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361˚를 확실히 밀어주기로 한 모양입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때는 리닝이라는 브랜드가 강타했었는데 이번에는 361˚인 모양입니다.
북한 대표팀 선수단도 361˚의 옷을 입고 있네요. 중국 혹은 361˚가 북한 선수단에도 협찬을 한 듯 합니다.par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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