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마지막 훈련 키워드 '박지성 공백 메우기'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수창 기자= 조광래, "박지성 대체자는 윤빛가람"이청용, "지성이 형 공백 상당히 크다"
한일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에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무릎이상으로 결장하는 것. 박지성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려 했던 조광래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11일 저녁 저녁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1층 강당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광래 감독은 "박지성이 예전에 무릎 부상을 당했던 부위에 이상을 느껴 한일전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박지성의 한일전 결장을 알렸다.
박지성은 한국의 허리를 책임질 예정이었다. 일본의 미드필드 플레이를 부수기 위한 조광래 감독의 묘안이다. 동시에 주장 박지성은 존재만으로도 대표팀의 힘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5월 일본 적지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지성의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조광래호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됐다. 포지션 대체자는 윤빛가람(경남)이다. 조광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자리에는 영리한 윤빛가람을 뛰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훈련장에서 이런 조광래 감독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빛가람이 기성용(셀틱)과 함께 주전팀 중앙 듀오로 나선 것. 자신이 공격에 가담했을 때는 기성용이 뒤를 커버했고, 기성용이 전진할 경우에는 어김없이 빈 자리를 메웠다. 윤빛가람과 기성용의 뒤에는 조용형(알 라얀)이 배치, 고정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빈 자리는 비단 11명 중 한 명의 공백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의 든든한 힘을 실어준 박지성이 중요도가 높은 한일전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 선수들이 심리적 불안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날 대표팀의 훈련은 평소와 달리 밝지 않았다.
이청용은 "당장의 한일전보다 (박)지성이 형이 아시안컵이나 맨유에서 뛰는 데 지장이 생길까봐 걱정이 된다"면서도 "지성이 형의 공백은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 후배 입장에서 지성이 형이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했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결장을 아쉬워했다.
사진=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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