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응원녀' 한국서 남편감 찾는다

2010. 10. 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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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결혼정보회사 통해 공개 구혼…내달 방한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휴대전화를 가슴에 꽂은 채 화끈한 응원을 펼쳐 전 세계 남성의 시선을 끈 파라과이 모델 라리사 리켈메(25.여)가 한국에서 남편감을 찾는다.

10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따르면 리켈메는 최근 이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해 결혼 상대를 추천받기로 했다.

선우는 리켈메의 사진과 프로필을 홈페이지 대문에 띄워 남자 회원에게 한 달 동안 프러포즈를 받고 커플 매니저들이 잘 어울리는 회원을 골라 추천하기로 했다.

리켈메는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실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리켈메는 공개 구혼을 하려고 월드컵 때 보여준 파격적인 의상과는 사뭇 다른 '정숙한' 복장을 하고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우는 리켈메에게 3만~10만원 상당의 매칭 쿠폰도 받지 않고 횟수 제한 없이 만남을 주선해줄 계획이어서 리켈메는 관심이 가는 한국 남성을 마음껏 공짜로 만날 수 있게 됐다.

평소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는 리켈메는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에 근무하는 지인의 소개로 가입해 한국에서 남편감을 찾게 됐다고 선우는 전했다.

그러나 리켈메가 실제로 한국인 신랑을 만나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우선 리켈메가 모국어인 스페인어를 빼면 외국어에 능통하지 못해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야 한다.

또 국적과 주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회원으로 가입해 프러포즈를 할 수 있어 다른 나라 남자들이 맞선에 끼어들 여지도 있다.

리켈메는 월드컵 당시 가슴이 깊게 팬 티셔츠 차림으로 가슴 사이에 휴대전화를 꽂고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외신을 타면서 '파라과이 응원녀'로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리켈메는 자국 대표팀이 우승하면 알몸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약속했지만 파라과이가 8강에서 탈락해 전 세계 남성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배우자감으로 리켈메를 만나고 싶은 남성은 선우(http://www.couple.net)에 회원으로 가입해 프러포즈하면 된다.

te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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