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인생은 아름다워' 동성애 비난광고에 "웃음도 안 나와" 반응

2010. 9. 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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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권수빈 기자]

작가 김수현이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인아') 동성애 비난광고가 일간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나타냈다.

김수현 작가는 '인아' 동성애 비난광고가 보도된 29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인아보고 게이 된 내 아들 에이즈 걸리면 운운 광고 났다면서요. 웃음도 안 나오네요. 전혀 내 마음 힘들지 않아요. 근데 메이저 신문인데도 돈만 내면 말 안 되는 광고도 받아주나 봐요. 참나... 이번주 경수 태섭의 제자리걸음에 유독 불만이 많으네요. 하하하"라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난들 왜 제대로 보여주고싶지 않겠어요. 얼마든지 아름다운 장면 그릴 수 있어요. 그런데 일단 경기하는 시청자 무서워 방송사 경기하고 제작사 경기하고 나는 무서운 거는 없지만 써냈다가 잘리는 굴욕을 당하느니 그만두자였어요. 이해할만한데 갑갑한 모양"이라고 글을 남겨 동성애 비난광고는 별로 신경쓰지 않은 채 극중 동성커플인 경수 태섭의 애정신을 바라는 의견들에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참교육 어머니 전국 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 연합은 29일 조선일보 A35면 하단에 "'인생은 아름다워' 보고 '게이'된 내 아들 AIDS로 죽으면 SBS 책임져라!"는 문구가 들어있는 광고를 냈다.

광고를 낸 이들은 "'인생은 아름다워'는 국민의 건강과 공익에 반하는 동성애 미화 드라마"라며 드라마 측을 향해 직접적으로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권수빈 ppb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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