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카자흐 심장병환자 치료 성공

입력 2010. 9. 27. 10:08 수정 2010.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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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치료 실패한 환자 재시술

(광주=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전남대병원 심장센터가 이탈리아 의료진이 시술에 실패한 카자흐스탄 심장병 환자의 병을 고쳐 화제다.

2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심장센터 정명호 교수팀은 추석 연휴인 지난 24일 카자흐 출신 아랄바이(49)씨에 대한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랄바이씨는 카자흐에서 석유회사를 경영하는 재력가로 심근경색증으로 지난 2일 이탈리아에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막힌 우측 관상동맥을 뚫는데 실패했다.

이후 아랄바이씨는 카자흐 현지 교민의 소개로 정 교수를 알게 됐다.

정 교수팀은 당일 1시간여 만에 아랄바이씨의 우측 관상 동맥에 혈액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아랄바이씨는 수술 후 정 교수팀에 감사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 교수팀의 시술 성공은 올해 개원 100주년을 맞는 전남대병원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 관광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 교수는 현재 대한심장학회가 지명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의 총괄 책임자와 옛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심장질환 치료기술개발 특성화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최근에는 장성 나노바이오센터에 한국 심혈관계 스텐트 연구소도 개설했으며 국립 심혈관센터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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