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데도" 무너지는 수도권 집값

황준호 입력 2010. 8. 15. 07:31 수정 2010. 8. 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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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휴가철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집값은 계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 바캉스 등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이사 비수기임에도 집값 하락세가 지속된 셈이다. 이에 전국 집값은 지방 상승세와 수도권 하락세가 맞붙은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4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김해(0.5%), 충주 (0.5%), 전주 완산구(0.3%), 대전 대덕구(0.3%), 부산 남구(0.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양천구(-0.5%), 용인 수지구(-0.4%), 일산서구(-0.4%), 경기 광주(-0.4%), 성남 수정구(-0.4%)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이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 중 도봉구(-0.3%)는 인근 남양주 진접지구,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등 신규아파트로 입주하려는 가구의 기존주택 처분 매물이 적체되는 모습이다.

은평구(-0.2%), 성북구(-0.1%)는 은평뉴타운 3지구, 불광3구역 북한산힐스테이트3차 등 입주물량 과다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 11개구 중 양천구(-0.5%)는 전반적인 수요부족에 따라, 지난주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동구(-0.2%)에서는 둔촌동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사 선정이 오는 2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덕동, 길동, 둔촌동 등지에서 전반적인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 용인 수지구(-0.4%)는 동천동 동천삼성래미안 (2237가구), 성복동 힐스테이트2차(689가구), 힐스테이트3차(823가구), 성복자이1차(719가구)등 공급물량 과다로 떨어졌다.

일산서구(-0.4%)는 인근 파주 교하지구, 고양 식사지구 입주물량, 계절적인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내렸다.

대전 대덕구(0.3%)는 여름방학 학군 수요, 편의시설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등이 증가하는 수순이다.

부산 남구(0.2%)는 대연1,2구역 재개발 호재 등에 따른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수요가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동구(0.2%)는 인근 남구 문현금융단지(2013년 완공 예정) 지정 호재와 2011년 개통 예정인 북항대교 등의 호재로 올랐다.

경상 김해(0.5%)는 2011년 6월 개통 예정인 창원~김해~부산까지의 '창원 제2터널' 공사로 부산과 창원까지 출퇴근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요가 유입되면서 뛰었다.

충청 충주(0.5%)는 기업도시 유치에 따라 유한킴벌리, 광동제약, 보령제약회사 유입으로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전라 전주 완산구(0.3%)는 인근 정읍, 김제, 남원 등에서 학군 우수지역인 완산구 지역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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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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