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스캔들'에는 정조가 세 명? 이색 인연 눈길

입력 2010. 7. 23. 11:59 수정 2010. 7. 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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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서 정조 역을 맡은 조성하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정조 역할을 맡은 배우가 세 명이나 모이는 이색 인연을 보여 눈길을 끈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캠퍼스 성균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사극 드라마로, 성균관의 F4인 '잘금 4인방' 믹키유천, 박민영, 송중기, 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성균관 스캔들'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남녀간의 스캔들을 비롯해 성균관과 조정을 중심으로 한 정치 싸움 역시 큰 줄기가 될 전망이다.

 시대적 배경을 장식하며 파벌 싸움의 중심에 설 정조 역은 조성하가 맡았다. 조성하는 KBS 2TV '대왕세종' '황진이' 등에서 선 굵은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배우로, 정조 역을 맡아 천재 군주로서 나라를 통치한다. 정조는 학인 특유의 꼼꼼한 성품을 지녔으면서도 불같은 성정을 지닌 야누스적 캐릭터로, 붕당과 파벌을 떠나 고른 인재를 등용해 조선의 부국강병을 꿈꾼다.

◇ KBS 2TV '추노'에서 정조 역을 맡은 김갑수

 그러나 '성균관 스캔들'의 정조는 조성하 뿐만이 아니다. 함께 출연하는 김갑수와 안내상 역시 전작에서 정조 역을 맡은 적이 있기 때문. 김갑수는 KBS 2TV '추노'에서, 안내상은 KBS 2TV '한성별곡'에서 정조 역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로 열연한 경력이 있다. 특히 김갑수와 안내상은 두 작품의 연출자인 곽정환 PD 밑에서 각각 다른 정조를 연기해, '추노' 방송 당시에도 흥미로운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김갑수와 안내상은 '성균관 스캔들'에서 좌의정 이정무와 정약용 역을 맡아 정조를 보좌한다. 좌의정 이정무는 주인공인 이선준(믹키유천)의 아버지로, 조선이 임금의 나라가 아닌 사대부의 나라라 굳게 믿고 있는 인물이다. 달변가인 정조와 독대할 때도 한 치도 밀리지 않고 웃으며 논쟁이 가능한 유일한 신하다. 정약용은 날선 통찰력을 겸비한 시대의 어른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는 탓에 노론의 경계를 받아 성균관으로 좌천된다.

◇ KBS 2TV '한성별곡'의 정조 안내상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 관계자는 "성균관의 어르신들과 조정의 인물들 모두가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카리스마 있는 정조 역에 대한 배우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고 귀띔하며 "이미 한 번씩 정조 역을 해 본 적이 있는 김갑수와 안내상이 또다른 비중 있는 인물을 맡게 되면서, 정조 역할은 세 배우가 사이좋게 나눠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성균관의 F4인 '잘금 4인방'을 비롯해 이들에 대항하는 '찔금 4인방' 전태수 강성필 김동윤 채병찬이 악역으로 또 다른 축을 형성하지만, 중년 연기자들도 이에 못지 않다"며 "정조와 정약용, 좌의정 등 중년 배우들이 '조정 F4'의 포스를 풍긴다. 화기애애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성균관 스캔들'은 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으로 9월 방송된다.

  < < a href='mailto:anbie@sportschosun.com' > anbie@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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