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입국 "그랑프리 불참,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

2010. 7. 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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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20ㆍ고려대)가 이번 시즌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는 23~25일 열리는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 하우젠 2010 올댓 스케이트 서머'에 참가하기 위해 19일 오전 입국한 김연아는 "10월부터 시작하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는 건너뛰고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과 함께 그동안 제기돼온 은퇴설에 대해 본인이 직접 은퇴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라며 "아이스쇼를 끝내고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면 코치진과 함께 의견을 조율해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보지 않은 음악 장르가 많다. 탱고 같은 스페인 풍의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치른 올해 첫 아이스쇼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본드걸 연기와 함께 지난 시즌 갈라 프로그램 '타이스의 명상곡'을 선보였던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내일의 꿈'을 주제로 미래의 성취를 연기할 계획이다. 영국 팝그룹 라루의 '불릿프루프(Bulletproof)'에 맞춘 힙합 스타일의 새 갈라 프로그램도 공개할 예정이다.

23일 오후8시, 24일 오후5시, 25일 오후2시와 6시 등 4회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아이스쇼에는 김연아와 미셸 콴을 비롯해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샤 코헨(미국),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4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등이 출연한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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