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업그레이드 "불편한 아이폰, 간편한 안드로이드?"

2010. 6. 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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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애플 아이폰3G, 3GS, 아이팟 터치 등에 쓰이는 iOS4가 오늘부터 업그레이드가 시작됐다. iOS4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을 폴더에 집어넣을 수 있는 앱폴더뿐 아니라 디지털줌, 통합 이메일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iOS4는 업그레이드시 반드시 PC와 연결해야 하고 아이튠즈가 필요하다.

하지만 iOS4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완벽히 호환되지 않으며 멀티태스킹도 100% 지원되지 않는 상태다. 특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아이튠즈 버전을 올려야 하고 동기화는 물론 PC와 아이폰을 USB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와 달리 안드로이드는 이동통신사가 지원한다면 PC와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시간도 훨씬 덜 걸린다. 실제로 모토로라 모토로이의 경우 안드로이드 1.6에서 2.1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때 무선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동통신관련 개발자인 박병근 씨는 "무선 업그레이드 기술은 FOTA(Firmware Over The Air)라 부르며 주로 해외에서 많이 쓰는 방법"이라며 "PC와 연결할 필요 없이 곧바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FOTA를 지원하면 PC 연결 없이 곧바로 무선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iOS4 업그레이드 방법보다 안드로이드가 더 우수할까? 박병근 씨는 업그레이드 정책과 규모에 따라 서로 차이를 보이는 것이며 어느 방식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다만 업그레이드 방법 자체는 안드로이드가 더 편리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폰의 경우 PC와 무선랜 연결도 불가능하고 무조건 아이튠즈를 통해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데 이는 운영체제 커널을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라며 "안드로이드는 데이터 용량도 작고 iOS4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업그레이드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은 아직 안드로이드 2.2를 사용한 제품이 나와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제조사가 업그레이드를 약속한 상태다. 따라서 모토로이와 마찬가지로 FOTA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만일 이동통신사에서 FOTA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제조사에서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면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안드로이드폰에 복사하는 방법을 통해 안드로이드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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