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있으면 좋겠지만 바빠서.."

2010. 6. 10. 0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무릎 팍 도사' 출연(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9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 팍 도사'에서 이상형을 비롯한 연애관을 밝혔다.

김연아는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다. 살기 바빠서 당장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밝게 웃었으며 열애설이 났던 상대들에 대해서는 "1%도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없었다. (소문의) 상대방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형을 묻자 "(딱히) 이상형은 없다"면서도 "쎈 척하는 것만은 안된다"고 했다.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에 대해서는 "그런 선수와 경쟁하게 된 것이 행운인 것 같다"며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함께 올랐을 때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 선수와 경쟁을 해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마오 선수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 '따라잡아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선수가 없었다면 노력을 덜 하게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분의 녹화는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하기 전인 지난 4월 초 진행됐다.

김연아는 "오래전부터 나의 마지막은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을 지내다 보니 더 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금은 편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은퇴해서) 경기를 안 하고 있으면 다시 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선수들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꿈을 잡은 게 나라는 사실에 행복하다"며 "쌓아온 경력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bkkim@yna.co.kr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