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19세기 남자가 21세기를 사는 법
2010. 5. 3. 11:42
"작은 아버님이 저한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너는 진짜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 했다."
김진학씨가 세운 원칙은 곧 집안의 법이 된다. 10살인 아들 현진이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즉각 행동을 바로잡고, 아내인 정민씨도 옷을 사거나 머리모양을 바꿀 때는 반드시 남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남자가 가정의 중심이 되어 우뚝 서야만 집안이 잘 건사될 수 있다고 믿기에,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권위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여자는 자고로 머리가 길어야 한다며 TV에 짧은 머리를 한 여자 연예인이 나오면 채널을 바로 돌려버릴 정도로 보수적이었던 그가 최근 변하기 시작했다.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그 방식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느낀 것일까? 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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