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불투명' 김연아, 오서 코치와도 결별?

김용우 2010. 4.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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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매니지먼트 사를 차릴 것으로 알려진 '피겨 퀸' 김연아(20·고려대)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30일 소속사인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되는 김연아는 최근 소속사와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IB스포츠 내 임직원 한 명이 김연아와 함께 나와 회사를 설립, 김연아를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문들은 김연아가 밴쿠버동계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불거져나왔고, 재계약 시점이 다가오면서 더욱 증폭됐다. 빙상계 일부에서는 이른바 '김연아 주식회사'의 탄생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연아가 IB스포츠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는 이유는 수익 배율 때문. 지금까지 김연아와 IB스포츠는 75대 25로 나눠왔지만 김연아가 올림픽서 금메달을 따면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B스포츠에서도 재계약 협상 때 배율을 낮추겠다고 제의했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

주식회사를 차리기 위해서는 문제점도 있다. 김연아는 IB스포츠와 지난 2007년 3년 간 계약을 체결하면서 삽입한 조항인 '계약 종료 후 18개월 간 김연아와 일을 한 IB스포츠 직원은 계약이 끝난 후에도 2년 간 같은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 때문이다.

이 조항 때문에 IB스포츠와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연아는 IB스포츠와 계약을 맺으면서 전 소속사인 IMG로부터 소송을 당한 적 있다.

더군다나 김연아를 지도해온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아사다 마오(19·츄코대) 측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김연아 드림팀'이 붕괴될 수 있는 상황.

은퇴냐 아니면 현역 연장인지, 확실하게 거취를 밝히지 않은 김연아로서 현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본인에게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진 = 김연아]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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