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뒤늦은 해명..의혹 증폭

2010. 4. 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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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천안함 사고당시 추가 영상을 공개했지만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시각도 앞당겨져 군의 대응과 사고원인을 두고 궁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철 기자의 보돕니다.

<군, 뒤늦은 해명..의혹 증폭>

(앵커) 천안함의 사고원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뒤늦게 해명을 했지만 의혹은 속시원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당시 지진파 탐지..원인 두고 논란>

더욱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진파를 탐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진파를 발생시킨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해명은 정확한 사고발생 시각, 속초함이 76㎜ 함포를 발포한 경위, 사고 전후로 북한의 반잠수정과 잠수함의 기동 여부, 천안함이 사고 해상으로 기동한 배경, 신속한 초동조치 여부로 압축됩니다.

<군, 천안함 사고시각 오후 9시 22분으로 발표>

국방부에 따르면 천안함은 26일 오후 9시22분께 사고가 났으며 지질자원연구원은 오후 9시21분58초에 지진파를 탐지했습니다.

사고발생 시간이 오후 9시45분에서 9시30분으로, 9시25분으로 변경되다가 이번에는 9시22분으로 정정됐습니다.

사고 시각이 오락가락한 것은 군당국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속초함 북방한계선 전진..발포 경위 의문>

속초함이 새떼를 향해 발포한 경위도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평택 2함대사령부는 천안함이 사고가 나자 A급 해상경계태세를 하달하고 현장에서 46㎞ 지점에 있던 속초함에 서해 북방한계선 남단까지 전진하도록 긴급 명령을 하달했습니다

<군, 북한군 함정 판단 경고사격으로 설명>

국방부는 천안함을 공격한 뒤 도주하는 북한군 함정으로 판단하고 경고사격을 한 후 격파사격에 돌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당시 반잠수정 기동 여부 의혹>

하지만 사고 당시 북한의 반잠수정이 기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천안함 사고해상으로 항로 변경 의문>

천안함이 사고 해상으로 항로를 변경한 것에 대해서도 "북한의 새로운 공격형태에 대응해 지형적 이점을 이용한 측면"이라고 설명했지만 사고일을 전후로 어떤 도발위협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군은 이를 규명해줄 침몰함의 교신내용을 군사기밀과 작전에 관한 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조현철입니다.

cho4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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