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마지막 연습 '잘 안 풀리네..'

2010. 3.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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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마쳤다.

그러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이 마음에 걸리는 듯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김연아는 27일(한국시간) 저녁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치러진 드레스 리허설에서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최종 점검에 나섰다.

우아한 파란색 드레스를 차려입고 빙판에 오른 김연아는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몸을 풀었다.세 번째로 자신의 순서가 오자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다음 과제인 트리플 플립부터 조금씩 불안해졌다.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싱글 플립으로 처리한 김연아는 잠시 숨을 고르다가 다시 트리플 플립에 도전, 이번에는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살짝 휘청거리더니, 트리플 살코 때는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처리한 다음 마지막 스핀 연기까지 펼치며 점검을 마쳤다.

김연아는 음악이 끝난 다음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재차 확인하고 점프 외 연기 요소를 점검해본 뒤 일찍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년여 만에 김연아보다 앞선 점수를 받은 아사다 마오(20.일본)도 김연아의 다음 조에 편성돼 드레스 리허설을 치렀다.

아사다는 전날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은 주특기 트리플 악셀 점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지만, 여전히 불안을 떨치지는 못했다.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은 타이밍만 맞춰보면서 연습을 진행한 아사다는 트리플 토루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몇 차례 살펴본 다음 본격적으로 트리플 악셀 연습을 시작했다.

아사다는 전날보다 높이 뛰어올라 빠르게 회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착지가 불안해져 비틀거리는 모습을 몇 차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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