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한달만에 1630선 회복

오승주 기자 2010. 3. 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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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승주기자][거침없는 PR매수에 120일 이평선 돌파 '초읽기']

거침없는 프로그램 매수세에 코스피지수는 1.0% 오르며 1630선 회복에 성공했다.

최근 반등 의지를 꺾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120일 이동평균선(1634.57)에도 바짝 다가섰다.

그리스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 개선과 일본은행의 단기금리 인하를 통한 추가 유동성 공급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에 비해 16.37포인트(1.01%) 오른 1634.57로 마쳤다.

지난 1월 28일(종가 1642.43) 이후 한달 여만에 종가 1630선도 되찾았다. 최근 저항선인 120일 이평선에도 육박하며 박스권 장세에서 지수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도 부풀렸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의 50억 유로 규모 10년만기 국채 발행 성공과 다우존스지수의 0.5% 상승 등 미국증시의 견조한 흐름에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점과 일본은행(BOJ)이 단기금리 인하를 통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란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이 지수선물시장에서 장중 4000계약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등 '사자'에 박차를 가하며 34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지수를 지탱했다.

다음주 3월 만기일을 앞두고 이론베이시스가 '제로'에 다가서며 시장베이시스도 외국인의 매수에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기 쉬워지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촉발됐다.

외국인은 460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3412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21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여 실제로는 '팔자'에 치중했다.

개인은 3218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마쳤다.

해운주와 조선주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발틱해운지수(BDI)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해운과 조선업계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한진과 현대상선은 4.2%와 5.8% 올랐다. STX팬오션도 6.6% 상승 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2.1%와 2.2% 올랐다. 삼성중공업도 2.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4000원 상승한 77만5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2위 POSCO는 0.7% 올랐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상승세로 마무리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5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15개였다. 보합은 10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6원 내린 1143원에 출발한 뒤 추가 하락해 4.1원 내린 1140.5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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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주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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