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아파트' 서울·수도권 확산

2010. 3.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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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자이' 입주율 23%·은평뉴타운 40%

지방은 물론이고 수도권에도 입주율이 저조한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면서 '불 꺼진 아파트'가 늘고 있다. 일부 단지는 입주기간이 끝났는데도 입주율이 절반을 밑돌 정도다.

1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GS건설이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시공한 '영종자이'는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입주를 진행했지만, 전체 1022가구 중 23%만 입주하는 데에 그쳤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이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시공한 '광명 e편한세상·센트레빌'은 지난 1월부터 입주가 진행 중인데 입주율이 55% 안팎이다.

경기 북부의 파주·고양과 남부 용인 일대의 입주 현황도 좋은 편이 아니다. 풍림산업이 고양시 벽제동에 분양한 '고양4차 풍림아이원'은 작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입주를 진행했으나 전체 557가구 중 77.5%가량이 입주를 마쳤다. 현대건설이 지은 '파주 힐스테이트 1차'는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해 입주기간이 끝난 지 오래지만 2월 말 현재 전체 631가구 중 72.4%가 입주했다. 같은 시기에 입주를 시작한 '용인 광교 힐스테이트' 역시 860가구 중 71.2%만 입주했다.

이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은평뉴타운 2지구 B, C공구에 각각 들어선 동부센트레빌과 두산위브 아파트는 작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입주율은 40%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그나마 중소형 아파트는 70% 정도 입주가 이뤄졌지만 대형 평형은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작년 4분기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부동산 매매거래가 위축되면서 입주자들이 원래 살던 집을 처분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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