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제 군것질 눈치 안보고 먹고싶어"

강선애 2010. 2. 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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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일본의 아사다 마오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었다고 거침없이 대답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각) 김연아는 SBS 8시 뉴스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머리를 하나로 묶고 선수단복을 입은 김연아는 빙판 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는 다른 수수한 차림이었다.

김연아는 "연기가 시작되고 나면 저절로 몸이 움직인다"며 긴장이 되더라도 피겨음악이 울려퍼지면 경기에 집중하게 된다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4일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아사다 마오의 경기를 보고 살짝 웃는 것 같았다는 앵커의 질문에 김연아는 "그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었고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이어 "항상 연습에서 잘해왔기 때문에 내 자신한테 믿음, 확신이 있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연아는 또 프로 전향설 등 향후 미래에 대해 "올림픽은 끝났지만 이번 시즌이 안 끝났기 때문에 3월말에 있을 월드챔피언쉽 참가를 위해 토론토로 돌아가고, 그 이후는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한다"고 밝혔다.

4년 뒤 있을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할거냐는 앵커의 질문엔 "이제 막 올림픽이 끝났는데 4년 후를 생각한다는 건 끔찍하다"며 "조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아는 "운동을 계속 하다보니 밥 삼시세끼만 먹고 간식은 전혀 안한다"며 "군것질거리 눈치 안보고 원하는대로 먹고싶다"는 귀여운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에 출연한 김연아. 사진=SBS방송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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