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비심리 넉달 연속 하락

송창헌 2010. 2. 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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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소비심리가 넉달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1~19일 광주·전남 349가구를 대상으로 2월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1을 기록해 기준치 100은 넘었으나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120에서 11월 118, 12월 115, 1월 112로 하락한 데 이어 넉달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모두 6개 개별지수를 합한 종합지수다.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올해 2월 87이던 것이 3월 86으로 소폭 감소한 뒤 4월 96, 5월 108, 6월 110, 7월 112, 8월 117, 9월 119, 10월 120으로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내달렸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94로 전날보다 3포인트 하락하며 석달 연속 기준치 아래로 내려앉았다. 6개월 후 생활형편 전망치도 7월 107, 8월 112, 9월 113, 10월 114로 상승곡선을 그어오다 11월 111, 12월 107, 1월 106, 2월 104로 넉달째 뒷걸음질쳤다.

현재경기판단CSI의 경우 94로 전달보다 5포인트나 역주행하며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고, 향후 경기전망CSI도 105로 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개월 후 가계수입전망CSI는 전달 102에서 103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도 106에서 108로 2포인트 올랐다.항목별로는 의료보건비를 비롯, 교통통신비, 교육비, 여행비 등 대부분 항목에서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유가 등 물가 수준'이 36%로 가장 높았으며, '고용 사정'(25%), '수출, 환율 등 대외 요인'(19%), '국내 소비'(11%),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7%) 등이 뒤를 이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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