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왜 '나쁜남자'주연 됐나?

배국남 입력 2010. 2. 11. 13:05 수정 2010. 2. 1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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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이형민PD는 왜 김남길을 '나쁜 남자'의 주연으로 캐스팅했을까?'상두야 학교가자''미안하다 사랑한다''눈의 여왕'의 연출자는 그 이름만으로 눈길을 끄는 PD다. 바로 이형민PD다. 이형민PD가 '눈의 여왕'이후 3년만에 새로운 미니시리즈 연출에 나섰다. 국내외 높은 관심을 끌며 이형민PD가 연출할 드라마는 5월 SBS를 통해 방송될 '나쁜 남자'다.

'나쁜 남자'는 일본에서 방송이 결정되는 등 제작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물론 이 관심의 진원지는 그동안 연출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이며 스타일리쉬한 작품세계를 추구한 이형민 PD다.

이형민PD가 연출한다는 사실만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나쁜 남자'의 남자 원톱 주연으로 김남길이 결정됐다. 2월 중순부터 일본 나고야 등지에서 한달 정도 촬영을 진행할 '나쁜 남자'의 이형민PD가 연기자들과 일본으로 촬영을 떠나기 직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형민PD는 월드스타로 부상한 비를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시켰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소지섭과 임수정의 대중들에게 강력한 매력의 소구점을 발견시켜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눈의 여왕'에선 현빈이 시청자에게 또 다른 면모를 보이며 각광을 받았다.

이형민PD는 스타나 연기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늘 발굴해 시청자나 대중에게 강력한 존재감을 심어준다. 그런 이형민PD가 3년만에 연출을 할 '나쁜 남자'의 주연 그것도 남자 원톱 주연으로 김남길을 선택했다. 그 이유가 궁금했다.

이형민PD는 "김남길은 야누스적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연기자다. 착함과 악함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극단의 성격을 외모나 이미지로 갖고 있는 배우가 김남길이다. 김남길은 또한 감성과 이성 모두를 드러낼 수 있는 연기력도 갖추고 있다. '나쁜 남자'는 그동안 내가 연출한 드라마와 달리 자극적 요소도 강한 원색적 드라마다.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나쁜 남자의 원색성을 드러낼 최적임자가 김남길이라는 판단에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형민PD는 "김남길이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인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나쁜 남자'에서 보일 것이다. 김남길의 모습이 자칫 자극적일 수 있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면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김남길의 세밀하면서도 선이 강렬한 연기력으로 잘 소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김남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김남길은 '선덕여왕'으로 인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스타로 부상했다. 상당수 연예인중 엄청난 스타덤에 오르면 작품 출연보다는 그 스타덤의 과실 즉 광고출연 등에 주력해 수입을 극대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이 끝난 직후 김남길은 CF활동보다 연기자로서 존립기반인 드라마를 선택해 작품 활동에 돌입했다.

이형민PD는 "김남길이 캐릭터 분석을 위한 노력이나 작품 해석력이 뛰어난 이유는 연기자로서 승부를 거는 승부사 기질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나쁜 남자'에서 김남길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5월부터 방송될 '나쁜 남자'의 주연, 김남길]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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