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시교육청 전격 압수수색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학교공사 수주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시교육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비리수사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27일 오후 수사관 2~3명을 교육청에 보내 학교시설 담당 사무관 A씨의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A씨는 학교 시설 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사례금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학교 시설 비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시교육청 직원 1명과 시의원 2명,업체대표 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시교육청과 시의회,시공업체,사립학교 관계자 등이 연결된 토착성 비리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장학사 승진과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임모(50) 장학사를 구속하는 등 인사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이어 불거진 비리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학교시설 공사 비리와 인사비리 등 각종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고강도 비리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주 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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