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아 의원 "전북 교내 골프연습장 무용지물"
2009. 10. 15. 08:55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지역의 학교에 설치된 골프연습장이 57개에 이르나 대부분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이 15일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57개 초.중.고등학교에 각각 1개씩 57개의 골프연습장이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17곳이며 설치비에 14억4천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 달 평균 이용자가 60명을 넘는 곳은 18개 학교에 그쳤으며 20곳은 30명 미만, 19곳은 30~60명으로 대부분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의원은 "골프연습장은 학생의 특기.적성 교육을 도우려고 만드는 것인데, 14개 학교는 특기.적성 교육 과정에 골프 자체가 없다"며 "무분별한 시설 설치는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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