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이 몰려온다" 일본 열도 비상 사태

2009. 10.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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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18호 태풍 멜로르가 북상중입니다. 간접영향권에 들 우리나라도 대비를 해야되겠습니다만, 특히 일본은 열도를 따라 관통할 것으로 예보돼, 일본 전국에 태풍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순간 최대 풍속 60m를 기록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멜로르는 현재 일본 남쪽 시코쿠 지방을 향해 접근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규슈와 시코쿠 지방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몰아쳐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국내선 항공기 224편이 결항됐고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규슈 지방에서만 14,0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특히 수확기를 앞둔 과수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농민 : 1년동안 정성들여서 이제 수확하려는데…제발 태풍이 바다로 피해가기만을 바랍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2000년대 들어 가장 강력한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8일) 새벽 시코쿠 지방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돼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날 가능성도 큽니다.

비는 잠시 그치기는 했습니다만은 오늘(7일) 도쿄는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윤춘호 spring8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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