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초비상..열도 공포

2009. 10.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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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10여 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일본 열도가 초긴장 상태입니다.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 18호 태풍 멜로르가 열도 전역을 지나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이 전합니다.[리포트]강력한 회오리 바람을 동반한 태풍으로 집채만한 파도가 산더미처럼 몰려와 해안가를 강타합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 등은 쓰러졌습니다.가고시마의 한 주택가에서는 10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미야자키 국제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습니다.제18호 태풍 멜로르가 열도에 상륙해 시속 35km로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중심부의 최대 풍속은 45m, 순간 풍속은 최대 60m이며, 일부 지역은 시간당 70mm의 집중 호우를 동반한 초대형 태풍입니다.

열도 중부 지역 해안가 등의 경우 500mm의 엄청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일본 기상청은 지난 10년간 열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에서부터 도쿄를 거쳐 북쪽 열도 끝까지 종단할 것으로 예상돼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지금 잠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일본 방송들은 시시각각 태풍의 진로를 보도하고 있고. 기상청은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 [다운로드] 생방송과 뉴스속보를 한 눈에...YTN뉴스ON☞ YTN 긴급속보를 SM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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