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재범 구명운동' 국경초월 ing '실효성 있을까'

2009. 9. 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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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2PM 재범 구명 운동이 국경을 초월해 진행되고 있다.지난 8일 재범이 팀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2PM 팬들의 '재범 구명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온라인상의 '재범 탈퇴 철회 촉구' 서명운동은 16만 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건물 외벽은 팬들이 남기고 간 포스트잇으로 일찌감치 도배된 가운데 9월 13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JYP사옥 앞에서 침묵시위가 진행됐다. 이날 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JYP의 안일한 대처와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재범이 합류하지 않은 2PM은 인정치 않으며 이후 JYP에 대한 보이콧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서면에서도 수백명의 팬들이 침묵시위를 벌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14일에는 일간지 1면 하단에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飛上) 그리고.. 단 4일만의 추락(墜落)'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팬들은 "5년의 모국 생활은 그에게 'Korea'가 아닌 '대한민국'을 알려주었습니다", "5년의 모국 생활은 그에게 'Korean'이 아닌 '한국인'을 알려주었습니다", "5년의 모국 생활은 그에게 'Jay Park'이 아닌 '박재범'을 알려 주었습니다"며 "아직 배우고 채워나가야 할 것이 많은 청년, 박재범. 그가 '대한민국'에서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팬들의 재범 구명운동은 국경을 초월해 진행되고 있다. 서울 JYP 사무실에 이어 미국 뉴욕에 위치한 JYP USA 사무실까지 포스트잇으로 도배했다. 팬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뉴욕 현지 사진에는 '7-1=0' '재범을 한국에 보내라' '재범 없이는 2PM이 아니다' '2PM 영원히' '2PM은 일곱 명이 아니다, 하나다' 등의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이 JYP USA 사무실 문에 빼곡히 붙어 있다.

또 대만 팬 80여명은 13일 현지에서 재범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펼쳤다. 2PM은 한국은 물론 태국, 대만, 중국 등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아이돌인 만큼 '재범 사태'가 국제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지점이다.

이밖에 스웨덴, 미국, 브라질 등지의 소녀팬들도 동영상을 통해 재범 탈퇴의 부당함을 토로햇다. 이들은 유투브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하며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했다. 한 미국 팬은 "당신이 많이 성숙해졌고 배웠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범의 어린 시절 실수를 한국 팬들이 용서해주길 빌었다.

하지만 이같은 구명운동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들의 단체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해 JYP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현재 JYP 측은 2PM 멤버들의 개별 예능활동 잠정 중단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재범은 물론 2PM 멤버 전원의 향방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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