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톡톡> 어지럼증이 생길 때 흔한 원인 다섯 가지

2009. 8. 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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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노인이 어느날 갑자기 핑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평형감각 이상으로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땅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뇌신경이나 귀속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전문의로부터 뇌신경과 세반고리관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생활 패턴과 식사 습관을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아찔하다는 느낌이 드는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심리가 불안하거나 식사량의 불균형이 원인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어르신들은 힘이 떨어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끼면 뇌졸중일까 두려운 마음에 검사를 자꾸 받아보려고만 하시는데 실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소식이 좋다는 생각에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식사량이나 휴식이 부족하진 않은지 살피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급하게 서두를 때나, 불안할 때도 어찔하거나 어질어질한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혈압이 너무 많이 떨어져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박교수는 "체력소모가 많으면 피로를 느끼고, 뇌로 가는 혈류를 일정하게 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이라며 "활동량을 줄이고 휴식과 함께 적절한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균형을 찾을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혈압, 당뇨가 있어도 힘의 균형에 이상이 생기지 않으면, 뇌졸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지만,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힘이 떨어지면 뇌졸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편 젊은 여성들의 경우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부터 의심하지만 대부분 수분 섭취와 식사의 불균형에 원인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특정 음식만을 고집하거나 자주 굶거나, 활동량은 많은데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 아찔한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박교수는 "아찔하다고 얘기하는 어지럼증의 대부분은 몸의 균형이 깨져 생기는 것"이라며 "음식이나 휴식이 충분히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로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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